(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각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오랫동안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 가운데 신청자를 모집해 모국 방문 비용을 지원해준다.
경북 경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 기간이 3년 이상인 다문화 가정 10세대를 모집해 오는 12월까지 친정 방문 비용으로 가구당 210만 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2년간 모국에 방문한 적이 없어야 하며, 결혼 기간이 오래됐거나 자녀 수가 많은 가정 등을 우대한다. 신청은 오는 9일까지 받는다.
강원 양양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년 이상 양양군에 거주한 다문화 가정 중 3가구를 선발해 왕복 항공료와 여비 등을 지원한다. 신청서는 오는 17일까지 낼 수 있다.
전남 장흥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12년 1월 1일 이후 친정에 방문한 적이 없는 결혼이주여성과 가족 5가구를 모집해 오는 11월까지 친정 방문 비용으로 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배우자를 동반해 친정에 다녀와야 하며,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의 친정 나들이를 계기로 다문화 가족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한국 사회에 조기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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