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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오는 5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비디오판독을 시행하기로 했다.
FIFA 주관대회에서 비디오판독을 시행하는 건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이번 대회 비디오판독 도입 논의는 작년부터 진행됐다"며 "최근 FIFA 내부에서 이번 대회에 비디오판독을 도입하기로 했고, 그 내용을 조직위에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비디오판독 범위와 기술 문제 등은 논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개막이 100일밖에 남지 않아 클럽월드컵 대회 수준의 비디오판독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관계자는 "FIFA가 모든 국제대회 비디오판독 도입을 결정한 건 아니다"라며 "U-20 월드컵은 비디오판독 확대 등을 논의할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클럽월드컵에선 비디오판독을 담당하는 심판(video assistant referees)이 경기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주심을 도왔다.
비디오판독 담당 심판은 잘못된 퇴장이나 페널티킥 판정을 잡아준다. 다만, 판정의 최종 결정 권한은 주심에게 있다.
주심은 자신이 내린 판정에 대해 그라운드 옆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다시 반칙 장면을 되돌려 볼 수도 있다.
세계 축구 규칙을 관장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작년 3월 연례총회를 열어 시험적으로 2년간 비디오판독을 시행한 뒤 경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영구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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