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8일 엔씨소프트[036570]가 작년 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로열티 수입도 커 올해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윤진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의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17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실적과 성장 동력이 유효한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천846억원, 1천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36% 증가했다.
이는 대신증권의 직전 추정치인 2천450억원과 76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 드래곤보물상자 프로모션의 매출액이 선인식됐고 모바일 실적도 예상보다 더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매출액 2천25억원, '리니지2: 레볼루션' 관련 로열티 1천억원을 가정해 "작년보다 47% 늘어난 4천82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구조"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만 봐도 레볼루션 로열티만으로도 상반기에 큰 폭의 증익이 가능하다"며 "리니지M이 2분기 출시될 예정인 만큼 매수해 보유하기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 인터넷 부문 최선호주로 꼽았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