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 장려·육아시간제 등 권장키로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행정자치부가 올해 하반기에 부서간 칸막이를 허물고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도입하는 '스마트오피스'를 확대한다.
행자부는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업무 환경의 변화와 일하는 방식을 연계해 '2017년 스마트 업무혁신'을 4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행자부는 정부서울청사 11층의 12개 부서에 대해 칸막이를 허물고 공동회의장소, 휴게공간 등이 있는 스마트오피스를 조성하기로 했다.
일·가정 양립을 촉진하기 위해 개인별로 한 달에 하루를 유연근무일로 지정해 이용하도록 장려하고, 모성보호시간제·육아시간제 등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권장하기로 했다.
모성보호시간제와 육아시간제란 임신 초기와 출산 직전 하루 2시간의 모성보호시간을 부여받고, 12개월 미만의 자녀를 둔 경우 하루 1시간을 육아에 사용토록 하는 것이다.
행자부는 또 공공·민간의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공유하는 범정부 빅데이터 시스템인 '혜안'을 활용해 과학정 행정을 구현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로 했다.
'행자부의 주인되기' 캠페인과 칭찬 릴레이 등으로 자긍심을 높이고, 직원의 보고역량을 강화하는 방안 등도 추진한다.
심보균 행자부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는 새로운 환경에 맞게 미래지향적인 업무역량을 갖도록 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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