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남중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취소…"자율 결정"

입력 2017-02-08 10:04   수정 2017-02-08 11:11

울산 삼남중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취소…"자율 결정"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의 한 중학교가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을 신청하려다가 취소했다.


울산 울주군 삼남중학교는 지난달 중순 교사 회의에서 정부의 역사교육 연구학교 지정을 신청하기로 뜻을 모았다.

학교 측은 연구학교로 지정되면 1천만원가량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교원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학교 운영위원회에 신청 건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절차상 교원과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후 교육감이 승인해야 연구학교에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지난 7일 열린 운영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학교 관계자는 "국정교과서를 두고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연구학교 지정을 신청하면 현장 교육에 혼란이 생길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신청 논의를 없었던 일로 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또 "교사들과 논의해서 결정했으며, 외부 압력 때문에 신청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 전교조 울산지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연구학교 신청 추진에 항의하는 의미로 이 학교를 찾아가기도 했다.

cant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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