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하경 쇼트트랙 3관왕 '계주·1,500m·1,000m 석권'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제28회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며 종합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손하경(한국체대)은 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3초85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1,500m에서 우승한 손하경은 1,000m에서도 정상에 올라 개인 종목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활약을 펼쳤다.
손하경은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강지희, 김아랑, 노도희(이상 한국체대)와 출전해 4분13초630으로 중국(4분13초808)을 0.178초 차로 따돌리고 한국 여자대표팀이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태면서 대회 3관왕이 됐다.
남자 대표팀의 임경원(화성시청)도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임경원은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02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함께 출전한 박지원(단국대)은 1분28초051을 작성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 3개를 추가한 한국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쌓아 2위 카자흐스탄(금메달 11개·은메달 7개·동메달 16개)과 금메달 수는 같았지만 은메달 수가 부족해 3위를 유지했다.
러시아는 금메달 27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15개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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