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강원 정선군 고한읍 정암사에서 함백산으로 이어지는 숲길이 생긴다.
적멸보궁은 부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다.
정암사∼만항마을∼야생화단지∼만항재로 이어지고, 총연장은 11㎞다.
정선군은 총사업비 19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정암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숲길 명칭을 '자장율사 열반길'로 정했다.
'자장율사와 함께하는 단 하루 허락된 행복한 출가 산행'이란 주제로 번뇌의 길, 비움의 길, 용서의 길 등으로 구성된다.
정선군 관계자는 8일 "스트레스 많은 현대인이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는 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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