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코스닥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원 모 W홀딩컴퍼니 회장의 홈캐스트 주가조작 혐의를 수사중인 검찰이 사건과 연루된 홈캐스트 신 모 대표를 구속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코스닥 상장사 홈캐스트의 대표이사 신 모씨, 전략기획본부장 김 모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2014년 원모 회장 등과 홈캐스트 주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 대표가 이번 사건에 가담했다면 원 회장 등 세력이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겼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3천억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원 회장은 코스닥시장에서 '큰손'으로 통한다. 검찰은 원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 잠적한 원 회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1시5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홈캐스트[064240] 주가는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서 19%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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