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사장에 4명 응모…한전도 곧 공모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무역보험공사 신임사장 공개모집에 4명이 응모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마감된 무역보험공사 신임사장 공모에 문재도 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조남용 현 무역보험공사 부사장 등 4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보험공사는 지난해 12월 11일 임기가 끝난 김영학 사장의 후임을 구하기 위해 지난달 셋째 주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렸으며 지난달 25일부터 약 3주간 신임사장 공모를 진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후보자에 대한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쳐 2∼3명의 후보를 산업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추천받은 후보 중 2명을 추려 대통령(권한대행)에게 복수 추천하고 인사 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자가 정해진다.
한국전력[015760]도 조만간 조환익 사장의 후임을 찾는다.
조 사장의 임기는 오는 28일까지다.
다만 아직 사장추천위원회가 꾸려지지 않아 임기 후에도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는 사장 업무를 계속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는 사장 임기 만료 2∼3주 전 임원(사장)추천위원회가 구성되고 임기에 맞춰 후임을 정하지만, 최근 '최순실 사태'로 국정 공백이 길어지면서 공기업 기관장 인선도 지연되는 분위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조석 전 사장의 임기가 지난해 9월 25일 끝났지만, 후임인 이관섭 사장은 약 두 달 후인 11월 15일 취임했다.
남동발전 허엽 전 사장과 서부발전 조인국 전 사장도 지난해 9월 22일 임기를 마친 후 두 달 가까이 지난 11월 17일 장재원 사장과 정하황 사장에게 각각 자리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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