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애플리케이션 개발, 드론 제작, 다큐멘터리 출품, 치매 노인 지원프로그램 설계….
건국대학교 학생이라면 올해 봄 학기부터 한 학기를 오롯이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보낼 수 있게 된다.
건국대는 틀에 박힌 학제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적 창의 활동 과제를 설계·수행하며 학점을 받는 '드림학기제'를 2017년도 1학기부터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드림학기제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건국대가 도입한 '7+1 자기설계학기제'다.
신청 대상은 3∼8학기 재학 중인 학생으로,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최소 3학점에서 최대 12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다. 활동에 필요한 지원금도 나온다.
분야는 ▲ 창업연계형 ▲ 창작연계형(문화예술) ▲ 사회문제해결형 ▲ 지식탐구형 ▲ 기타(자율형) 등으로 나뉘어있다.
프로젝트 신청 단계부터 마무리할 때까지 지도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학점 인정 여부가 결정된다.
민상기 총장은 "다양한 교육혁신 방안 도입과 학사제도의 유연한 운영으로 학생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도전하고 자신감을 찾아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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