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뮤지컬 '목계나루 아가씨' 국립극장 무대 오른다

입력 2017-02-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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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뮤지컬 '목계나루 아가씨' 국립극장 무대 오른다

(충주=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옛 남한강 뱃길의 중심지였던 충북 충주 목계나루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목계나루 아가씨'가 국립국장 무대에 오른다.






충주시는 '목계나루 아가씨'가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우수 공연작품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작품은 오는 17∼19일 서울 국립국장 해오름극장에서 첫 공연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4차례 정도 전국 공연기회를 갖게 됐다.

'목계나루 아가씨'는 700리 남한강 물길의 대표적 포구였던 목계나루를 배경으로 처녀 뱃사공 달래와 독립군 정욱의 애달픈 사랑을 그린 뮤지컬이다.

일제 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 1985년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주인공들이 운명적 만남과 이별을 거듭하는 눈물겨운 내용이 담겼다.

목계나루의 옛 모습과 한국전쟁 당시 국군의 첫 승전지인 충주 동락전투도 극 중에 등장한다.

이 작품은 2015년 충주시 후원으로 충북도 시·군 특화공연 작품 개발 공모에 선정돼 창작 악극으로 처음 제작됐으며, 지난해 뮤지컬로 재탄생해 우륵문화제에서 초청 공연됐다.

k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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