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경남 고성군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지정 남해안 청정해역 현장점검에 대비, 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해상 오염원 관리에 적극 나섰다.
군은 다음달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진행되는 FDA 현장점검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부군수를 총괄반장으로 해역관리반, 공공하수처리반, 개인하수처리반, 하천관리반 등 4개 반 19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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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반은 지정해역 위생 관리를 위해 항·포구 화장실 및 육상경고판 설치, 가정집 정화조 분뇨 수거와 마을단위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을 통해 육상오염원이 해상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중점 관리하고 있다.
이동식화장실 및 바다공중화장실 보급, 가두리양식장 고정식 화장실 설치 및 해상오염감시선 운영 등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FDA의 집중적인 현장점검 대상으로 예상되는 위생관리 시설을 미리 점검해 미비점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점검팀 5명은 경남도내 지정해역 1호(한산~거제만) 및 2호(자란~사량도) 해역의 육·해상 오염원 관리 실태와 2015년 현장점검 권고사항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FDA 현장점검에 앞서 어업인들의 자율정화 활동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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