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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는 제4회 '국경을 넘는 어린이·청소년 역사책'으로 '쟁점 한일사'(북멘토)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청소년 부문 대상으로 뽑힌 이 책은 용인 서천고 역사교사인 이경훈 씨가 집필했다. 일본군 위안부, 독도와 다케시마, 역사 교과서 등 한일 관계에서 쟁점이 되는 9가지 주제를 뽑아 분쟁의 배경과 전개 과정을 정리했다.
한일 간 갈등이 확대되는 본질을 지적하고, 인권과 평화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존중하는 역사적 시각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회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 부문 장려상으로는 선안나 씨가 일제 치하에서 각자 다른 선택을 한 역사 속 인물 14명의 삶을 소개한 '일제강점기 그들의 다른 선택'(피플파워)이 선정됐다.
올해 어린이 부문은 수상작이 없었다.
시상식은 24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인문대에서 열린다. 시상식에 앞서 심재훈 단국대 교수와 송호정 한국교원대 교수가 기념 강연을 한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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