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동부경찰서는 과거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것에 불만을 품고 경찰관을 때리고 파출소 집기를 부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김모(43)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일 오후 술을 마신 채 제주시 내 한 파출소에 들어 와 욕설과 함께 1m 길이의 지팡이를 휘둘러 경찰관을 다치게 하고 책상의 집기를 부순 혐의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파출소 앞을 걷다가 2년 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것이 떠올라 따지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건설 근로자인 김씨는 당시 음주 단속에 걸려 운전면허가 정지되고 벌금형을 받았다.
김씨는 파출소에서 경찰관을 폭행, 동종 범죄로 2차례 처벌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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