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이후 9년만의 최고 수준…저유가·엔고가 주요인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의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액이 20조6천496억엔(약 210조9천109억원)으로 전년보다 25.8% 증가했다.
이 수치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전인 2007년 24조9천490억엔에 이어 사상 두번째 높은 수준이다. 유가 하락과 엔고가 주요인이었다.
8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지난해 국제수지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커진 것은 무역수지가 동일본대지진 발생 이전인 2010년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요인이 크다.
지난해 무역수지는 5조5천793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전년에 비해 8.5% 준 68조8천853억엔으로 4년만에 감소했지만, 원유가격 하락 및 엔고의 영향으로 수입액이 63조3천60억엔으로 16.6%나 감소하며 수지개선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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