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음주 운전 제로'…인제서 18년 11개월 '최장'

'직원 음주 운전 제로'…인제서 18년 11개월 '최장'

(속초=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 내에서 경찰 직원의 '음주 운전 제로(ZERO)' 최장 기록을 보유한 경찰관서는 어디일까.

신뢰받는 경찰의 상징이기도 한 이 기록은 현재 인제경찰서가 가지고 있다.

인제경찰서는 1998년 3월 16일 직원이 음주 운전에 단속된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음주 운전이나 음주 사고가 없었다.

기간으로 보면 무려 18년 11개월에 달한다.

이 기록은 도내 최장이자 전국 경찰관서 중에도 손꼽히는 대기록이다.

이어 태백경찰서는 1999년 8월 23일 이후 지금까지 17년 6개월간 직원 음주 운전 제로 기록을 보유 중이다.

도내 3위인 속초경찰서의 기록은 13년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2003년 6월 2일 이후 5천일 동안 단 1명도 음주 운전이나 음주 사고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직원 음주 운전 제로 5천일을 달성한 속초경찰서는 8일 대기록 수립을 자축하고, 음주 운전 근절을 다짐하는 행사를 했다.

강원경찰청은 속초경찰서의 음주 운전 의무 위반 예방 노력에 대해 단체 표장으로 보답했다.

경찰은 음주 운전 제로 기록을 장기간 이어가는 관서에는 단체 표창을 주기로 했다.

또 의무 위반 예방 노력에 이바지한 유공 경찰관에게는 표창장과 장려장을 줘 사기를 진작한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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