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임금인상률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입력 2017-02-08 20:59   수정 2017-02-08 21:31

작년 임금인상률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공공부문 인상률, 민간부문 처음으로 앞질러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지난해 협약임금인상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공부문 임금 인상률이 통계 작성 이래 19년 만에 민간부문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8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작년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민간·공공사업장 1만738곳 임금인상률은 3.3%에 머물렀다.

이는 2009년 1.7%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첫 해이자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진입 다음 해인 1998년(-2.7%)과 그 이듬해(2.1%)에 이어 연간 단위로 네번째로 낮다.

협약임금에는 사후에 결정되는 시간외수당(초과급여)과 연·월차, 생리휴가에 갈음해 지급하는 연·월차 및 생리수당, 배당급 형식 성과급은 포함되지 않는다. 실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명목임금과는 차이가 있다.

지난해 공공부문 임금인상률은 3.4%로 민간부문(3.3%)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공공부문에는 중앙·지방정부와 국공립 초·중·고교는 제외된다.

chunj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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