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자신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이 좌절된다면 그것은 '정치'(politics) 탓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만약 미국이 확실히 승리해야 할 이번 사건을 승리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마땅히 가져야 할 안보와 안전을 결코 가질 수 없다. 정치!"라고 적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들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막은 그의 '반 이민' 행정명령을 둘러싼 항고심 법정 다툼이 전날 구두변론을 시작으로 본격화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제9 연방항소법원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소송 원고 측인 워싱턴·미네소타 주와 피고 측인 법무부가 참여한 항고심 구두변론을 진행했다.
앞서 워싱턴 주 시애틀 연방지법의 제임스 로바트 판사는 '반 이민' 행정명령을일시 중단하라고 결정했고 이에 불복한 법무부가 항소해 이날 항고심 재판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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