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이 2017년 설명절을 맞아 지난 7일 연회를 마련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연회에 왕자루이(王家瑞)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과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 등 고위인사들이 초대됐다고 밝혔다. 북한 측에서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이 연회에 참석했다.
연회에서는 북·중 친선관계의 강화 발전을 위한 연설들이 있었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이날 북한 외무성도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과 새해 친선모임을 열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번 모임은 북한의 핵실험 이후 냉각됐던 북·중 관계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해빙 모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10월 중국의 건국 67주년 기념일을 맞아 잇따라 기념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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