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9일 컴투스[078340]의 대표작 '서머너즈워' 흥행이 장기화하는 건 긍정적이지만 올해 신작 게임의 흥행 여부를 낙관할 수 없다며 아직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컴투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천3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3% 늘어 시장 기대치를 8.4% 웃돌았고 영업이익도 442억원으로 11.1%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출시 2년 반이 지났는데도 서머너즈워 매출이 반등할 수 있음을 보여준 점은 긍정적"이라며 "3월 실시간 대전과 관전 기능이 포함된 '실시간 아레나' 업데이트 때 2분기 추가적인 매출 증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한 모바일 다중동시접속롤플레잉게임(MMORPG)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하기로 해 출시까지 1년 넘게 남았고 지연 가능성을 고려하면 올해 출시되는 게임들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신작 게임들이 여전히 출시 여부와 시점에 높은 불확실성이 있어 흥행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며 "신작 흥행을 확인한 뒤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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