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채새롬 기자 = 조성민 더블루K 전 대표는 9일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더블루K의 실소유주라고 거듭 주장했다.
조씨는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2차 변론의 증인 출석에 앞서 '더블루K 실소유주가 최 씨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어 심판정에서 "더블루K 대표 재직시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때 사용자로 최서원 회장이 기재된 것이 맞느냐"는 청구인측 질문에 "맞다. 최씨의 급여를 받고 일했기 때문에 근로계약서를 최씨에게 보내주고 결재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자금 집행의 최종 결재자도 최씨라고 했다.
조씨는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회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한 건 최순실"이라며 자신은 바지사장에 불과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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