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3일부터 백화점, 복합쇼핑몰, 고시원 등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의 비상구 확보 상태를 불시 점검한다.
지난해 말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최근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에 이르기까지 화재 우려가 커지면서 화재 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중요한 비상구 확보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다.
119안전센터장·소방서 팀장과 의용소방대원 2∼3명이 함께 팀을 꾸려 주요 취약시설을 찾아 비상구 확보 상태를 점검한다.
피난·방화시설 관리, 화재예방 순찰, 소화기·옥내소화전 사용법 교육, 인명대피요령 교육 등도 한다.
시는 9일 서울소방학교에서 의용소방대원 발대식을 하고 대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교육을 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비상구 관리는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중요한 예방 조치"라며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보다 '나부터 먼저'라는 생각으로 항상 안전을 챙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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