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생지서 1.3㎞ 거리…한우 288마리 중 3마리 의심 증상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올겨울 첫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군에서 또다시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보은군 탄부면 구암리의 한우농가에서 소 3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가에서는 한우 288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 농가는 앞서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과 1.3㎞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충북도는 초동 방역팀을 긴급 투입, 간이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의심 증상을 보인 소 3마리를 살처분·매몰 처분하기로 했다.
해당 농가의 항체 형성률 검사를 병행, 낮게 나오면 농장 내 소 모두를 살처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농가는 첫 확진 농가의 3㎞내에 있어 방역대가 추가 확대되지는 않는다.
충북도 관계자는 "의심신고 농가는 최근 긴급 예방 접종이 완료된 곳"이라며 "간이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단 방역대 내의 의심신고라 확산세라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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