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영국왕립조선학회 '백점기상' 수상자로 이탈리아 연구자 2명이 선정됐다.
부산대는 조선해양공학과 백점기 교수의 연구 공적을 기리려고 영국왕립조선학회가 2014년 제정한 '백점기상'(Jeom Kee Paik Prize) 올해 수상자로 이탈리아 제노바 대학교의 지안마르코 베르가쏠라씨와 이탈리아 조선소 루카 스트라노씨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유리강화 복합재 보강판의 유효폭을 수치적으로 결정하는 방법을 제시해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4월 28일 영국왕립조선학회 런던본부 연차총회에서 열린다.
영국왕립조선학회는 155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영국인인 백 교수의 이름을 딴 '백점기상'을 제정했다. 생존 인물의 이름을 딴 학술상은 이례적이다.
백점기상은 선박과 해양플랜트 설비의 구조안전설계 분야에 탁월한 연구 논문을 발표한 30세 이하의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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