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포켓몬고 열풍에 게임사업 난항…파트너사들 타격"

입력 2017-02-09 11:25  

카카오 "포켓몬고 열풍에 게임사업 난항…파트너사들 타격"

"포켓몬고 스타일의 카카오프렌즈 게임도 개발 검토 중"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유명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와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 돌풍 여파로 카카오[035720]의 게임 사업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의 최용석 경영지원 담당 이사는 9일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리니지(레볼루션)와 포켓몬고 때문에 (올해) 1분기 게임 부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파트너사들이 게임 출시 일정을 연기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토대로 자사·타사 스마트폰 게임을 유통하는 플랫폼(기반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24일과 작년 12월14일 각각 발매된 포켓몬과와 레볼루션은 출시 당일부터 이례적 인기몰이를 해왔다.

9일 현재 구글·애플 양대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 마켓에서 레볼루션은 게임 매출 1위이며 포켓몬고는 2위다.

최 이사는 한편 포켓몬고가 위치기반(LBS) 증강현실(AR) 게임에 대한 관심을 높인 만큼 이 상황이 자사에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이사는 "포켓몬고 형태의 게임에서는 캐릭터 등 지식재산권(IP)이나 지도서비스가 중요하다. 우리는 카카오프렌즈라는 강력한 IP를 갖고 있는데다 최근 카카오지도(카카오맵) 기반의 게임개발도구(SDK)를 배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LBS·AR 게임의 개발도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해당 게임을 카카오가 직접 개발할지, 파트너 개발사에 맡길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양쪽 다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프렌즈는 라이언(사자)·어피치(복숭아) 등 카카오톡 이모티콘 캐릭터들로, 현재는 문구류·인형·생활용품 등에도 쓰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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