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김찬돈 신임 대구지법원장은 9일 국민에게 신뢰받는 재판을 강조했다.
김 지법원장은 취임사에서 "지난해 어느 국민 신뢰도조사에서 법원 신뢰도가 10년 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충격을 준 바 있다"며 "이는 법원 노력이 국민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한 탓이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이 재판으로 선언한 정의가 국민에게서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국민 신뢰야말로 우리 법원의 존립 근거이고 핵심 가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을 거론하며 사법부도 조직, 절차, 사법정책 등 모든 영역에서 시대에 맞는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김 지법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지법 포항지원장, 대구고법 부장판사, 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 부산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tjd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