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적자 전환에도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손실을 모두 털어냈다는 소식에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급반등하고 있다.
오전 11시22분 현재 대우건설은 전날보다 9.16% 오른 5천840원에 거래중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0조9천857억원, 영업손실 5천3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은 2015년(9조8천775억원)보다 11.2%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전년 3천346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발표된 수주산업회계 투명성 제고 방안에 따라 미청구 공사 등 잠재적 부실이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을 모두 손실처리 하면서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오히려 대우건설이 실적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고 투자심리가 완화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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