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남구가 일본에서 수입한 돌고래 2마리가 약 31시간 만에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 도착했다.
돌고래들은 8일 오전 7시께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다이지(太地)정을 출발, 해상과 육로를 통해 9일 오후 1시 50분께 장생포에 도착했다.
수입 돌고래들은 4∼5세 암컷 큰돌고래로 당분간 고래생태체험관 옆 보조풀에서 적응기를 거친 뒤 수족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남구와 고래생태체험관은 기존에 사육하던 돌고래가 3마리에 불과하고 노령이라는 이유로 1억원씩 총 2억원을 들여 2마리를 추가로 수입했다.
동물보호단체는 돌고래를 좁은 수족관에 가두는 것은 동물 학대라며 남구의 돌고래 사육과 수입에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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