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안에 목소리 더 낼 것"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한국경제학회는 9일 서강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구정모 강원대 경제무역학부 교수가 제4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구 신임 회장은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재정공공경제학회 회장을 지냈다.
구 회장은 정기총회 인사말에서 "한국경제학회가 우리 경제현안에 대해 진단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많은 사람이 마음을 아파하는데 경제학자의 목소리가 안 들린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한 자성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깊은 저성장에 빠져있는 마당에 나름대로 책임 있는 경제학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 회장은 "한국경제학회가 앞으로 정책세미나를 통해 각 대통령 후보들의 경제정책 공약을 점검하고 신정부가 수립되면 신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점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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