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콩 '부석태'로 아프가니스탄 기아 해결에 나선다

입력 2017-02-09 15:31  

영주 콩 '부석태'로 아프가니스탄 기아 해결에 나선다




(영주=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 영주시가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을 한 콩 '부석태'로 아프가니스탄 기아 문제 해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9일 아프가니스탄 농업부와 부석태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영주 출신인 진기훈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가 아프가니스탄 농업부를 대신해 시를 찾아와 협약했다.

시와 아프가니스탄 농업부는 앞으로 우량 콩 및 재배기술을 보급하는 데 힘을 모은다.

또 시는 새로운 콩 요리와 가공 기술을 보급해 아프가니스탄 국민 영양결핍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부석태가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프가니스탄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2015년 '부석태 세계화와 저개발국가 식량난 해소를 위한 해외협력사업'으로 아프가니스탄에 부석태 종자 50㎏을 전달했다. 현지에서 시험 재배 중이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아프가니스탄 여성 공무원들을 초청해 콩 효능과 영양학적 가치, 콩을 이용한 식품 등에 연수를 하기도 했다.

leek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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