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발전 국회의원 모임' 의원들, 현대重 방문

입력 2017-02-09 15:40  

'조선산업 발전 국회의원 모임' 의원들, 현대重 방문

회사 관계자에 '분사 중단·구조조정 직원 고용보장' 촉구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조선산업 발전과 조선산업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국민의당 채이배, 무소속 김종훈 의원이 9일 현대중공업 노사를 방문했다.


이들 의원은 비공개로 강환구 사장, 백형록 노조위원장 등과 잇따라 만나 현대중공업의 대규모 분사 구조조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의원들은 강 사장에게 일방적인 분사 중단과 구조조정에 따른 직원 고용보장 등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훈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기업 분사나 이전 결정이 재벌의 이해만을 위해 이뤄져서는 안 되고, 주주의 이익과 여러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며 "사측은 분사를 위한 주주총회를 멈추고, 노조와 집중교섭을 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4월부터 조선·해양, 전기·전자,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로봇, 서비스사업 등 6개 부문으로 분사할 계획이다. 사측은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분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그러나 "사업 분할로 인력 구조조정이 가속화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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