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 의료관광클러스터 구축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최근 3년 동안 공모로 선정한 4개 도시 사업실적 및 현장(1차), 추진계획(2차) 평가 결과다.
대구시는 2014년 전국 첫 의료관광클러스터 시범도시 선정 이후 5개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과 서문시장, 동성로, 김광석길, 근대골목 등 핵심 관광자원을 연계한 도심형 의료관광클러스터를 구축했다.
또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를 열고 55개 선도의료기관 지정, 의료관광 안심보험 운영, 해외홍보센터 16곳 개소 등 의료관광 정책을 선도하며 외국인환자를 유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대구 의료관광객 수는 2013년 7천298명에서 2014년 9천871명, 2015년 1만2천988명, 2016년 2만여명(예상)으로 증가했다.
시는 올해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에 의료관광 마케팅을 확대하고 대구공항 직항노선과 국제행사를 연계한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도심형 관광지, 경주·안동과 연계한 치료형 웰니스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의료관광은 메디시티 실현을 추진하는 대구 역점 사업 중 하나다"며 "우수 의료 인프라를 갖춘 대도시로서 아시아 의료관광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타깃 국가 다변화, 의료기술 육성 등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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