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자살률 일반인의 8배…환자 100명당 0.24명

입력 2017-02-10 06:1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정신질환자 자살률 일반인의 8배…환자 100명당 0.24명

감소세 지속 불구 OECD 11개 회원국 중 2위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우리나라의 정신질환자 자살률이 감소 추세이기는 하지만 일반인의 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1개 회원국 중에서는 두번째로 높았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2014년 기준 OECD 보건의료 질 지표 생산 및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정신질환으로 퇴원한 15세 이상 환자 중 30일 이내에 자살한 환자는 환자 100명당 0.23명이었다.

2011년 0.31명, 2012년 0.27명, 2013년 0.24명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2013년까지 집계된 퇴원 후 1년 이내 자살률도 꾸준히 감소했다. 2010년 환자 100명당 0.87명에서 2011년 0.83명, 2012년 0.74명, 2013년 0.71로 낮아졌다.

2013년 정신질환자의 퇴원 후 30일 내 자살률(0.24명)은 같은 해 일반 인구의 자살률(0.029명)의 8배 수준이다.






또 같은 자료를 제출한 OECD 다른 10개 회원국과 비교하면 한국은 슬로베니아(30일 이내 자살률 0.31명, 1년 이내 자살률이 0.84명) 다음으로 높았다.

영국이 30일 이내 자살률 0.03명, 1년 이내 자살률 0.14명으로 가장 낮았다.

영국 외에 체코, 칠레, 라트비아,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이 11개국 평균보다 낮았고, 슬로베니아와 한국 외에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2001년부터 회원국의 보건의료 성과를 비교하는 '보건의료 질 지표'(HCQI)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은 2006년부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홀수 연도마다 지표를 제출해 왔다.

'2014년 기준 보고서'는 지표를 제출하지 않는 짝수 연도에 기존 자료를 검토하고 다음 지표 수집을 위한 준비 작업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정신질환자의 자살률을 새로 산출해 포함시켰다.

mi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