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가장 먼저 20승…현대캐피탈 꺾고 선두 고공행진(종합)

입력 2017-02-09 21:20  

대한항공 가장 먼저 20승…현대캐피탈 꺾고 선두 고공행진(종합)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선두 흥국생명 격파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이대호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제압하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현대캐피탈전에서 3-1(25-20 20-25 28-26 25-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20승 8패, 승점 59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번 시즌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은 대한항공은 2위 현대캐피탈(17승 11패·승점 49)과 격차를 벌리고 2011-2012시즌 이후 5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정규시즌 8경기(5라운드 2경기, 6라운드 6경기)를 남겨뒀으며, 2위 현대캐피탈과는 6라운드 단 한 번만 만나면 된다.

대한항공은 밋차 가스파리니(30득점)와 김학민(23득점) 쌍포가 쉴 새 없이 현대캐피탈 코트를 폭격했다.

중요한 경기를 놓친 현대캐피탈은 새 외국인 선수 다니엘 갈리치(등록명 대니)의 활약을 위안으로 삼았다.

대니는 16득점으로 문성민(18득점)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현대캐피탈 새 외국인 선수 대니가 '키포인트'였다.

오랜만에 실전에 나선 대니는 1세트 어색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대한항공은 집요하게 대니를 노리는 서브로 1세트를 25-20 손쉽게 잡았다.

2세트는 정반대였다.




대니는 현대캐피탈의 움직임에 금방 적응했고,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5득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도 세트 초반 대한항공의 무더기 범실을 놓치지 않고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혈전이었다.

대한항공은 26-26에서 문성민의 서브 범실과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으로 3세트를 따내 승기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4세트 김학민의 맹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현대캐피탈은 경기 막판 주전 선수를 교체하며 경기를 정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18)으로 제압했다.

1라운드 맞대결 승리 후 2∼4라운드에서 3연패 했던 흥국생명을 눌러 시즌 상대 전적을 2승 3패로 만들었다.

1위 흥국생명(승점 49, 17승 7패)과 맞대결에서 귀한 승점 3을 얻은 2위 기업은행은 승점 45(14승 9패)로 격차를 4점으로 줄였다. 기업은행이 흥국생명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실제 격차는 더 좁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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