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는 영국 판매 부수 2위인 타블로이드 데일리메일을 '신뢰할만한 참고자료'에서 제외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키피디아재단은 성명을 통해 "위키피디아 영어판의 자원봉사자 편집인들이 데일리메일이 '전반적으로 신뢰할 수 없고 이를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전반적으로 금지돼야 한다. 특히 다른 신뢰할만한 소스가 있을 때는 그렇게 한다'는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는 데일리메일이 '신뢰할만한 소스'로서 전반적으로 참고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뜻하고, 자원봉사자 편집인들은 데일리메일을 인용한 기존 참고도 이용자들이 신뢰할만하다고 여기는 다른 소스로 바꾸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집인들은 금지의 논거에는 "빈약한 팩트체킹과 센세이셔널리즘, 완전히 꾸며낸 것이라는 데일리메일의 평판이 중심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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