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9일 통째로 정전사태가 발생한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의 산업단지에서도 2차례 순간 정전이 발생해 일부 설비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정관산업단지에서 1∼2분가량 정전됐다가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또 오후 5시 45분께 정관 산단에서 다시 1∼2분가량 전기가 끊겼다가 복구됐다.
첫 번째 정전은 한전이 산단으로 공급하는 전기 일부를 갑자기 뽑아 정관신도시 아파트 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자인 '부산정관에너지'에 송전한 탓에 발생했다.
두 번째 정전은 부산정관에너지가 발전을 재개하면서 생산한 전기가 산단으로 들어가는 한전의 송전 선로로 갑자기 유입된 탓에 벌어졌다.
이 때문에 산단 내 다수 공장의 설비가 갑자기 멈춰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생산하던 제품에 불량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