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청구건수 23만4천건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에서 한 주 동안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사람의 수가 다시 23만 건 대로 감소했다. 이 지표의 4주 이동평균값은 최근 43년여 동안 최저치로 감소하며 미국 고용시장의 호조를 재확인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4천 건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만2천 건 줄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주 연속 감소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약 3개월간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2년에 가까운 기간인 101주 연속으로 고용시장의 호조 또는 부진의 기준선 격인 30만 건을 하회했다.
특히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이는 4주 이동평균 청구건수는 24만4천250 건으로 한 주 전보다 3천750 건 줄어들며 1973년 11월 이후 약 43년 간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등 미국 경제전문매체들은 대표적 단기 고용지표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큰 폭의 변동 없이 꾸준히 낮게 유지되는 점이야말로 최근 미국 고용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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