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가이드, 프랑스 음식점 1곳 '3스타' 신규 선정

입력 2017-02-10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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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가이드, 프랑스 음식점 1곳 '3스타' 신규 선정

'르 1947' 유일하게 별 세개 진입…프랑스 음식점 총 616곳 선정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2017년판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에는 모두 616개의 레스토랑이 '미슐랭 스타' 음식점의 반열에 올랐다.

프랑스의 유명 셰프인 야닉 알레노(48)가 미슐랭 가이드의 여섯번째 별을 거머쥐었다.

9일 르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세계적인 음식점 안내서인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알레노가 책임셰프로 있는 레스토랑 '르 1947'이 최고 등급인 3스타 음식점으로 선정됐다.

올해 프랑스판 미슐랭가이드에 3스타를 새로 받은 레스토랑은 '르 1947'이 유일하다.

알프스 산자락의 겨울 휴양도시인 쿠르쉬빌에 위치한 '르 1947'는 이 지역 5성급 호텔인 슈발블랑의 레스토랑이다. 와인을 포함하지 않은 메뉴 가격은 127유로(15만원)에서 450유로(55만원) 사이의 최고급 식당이다.

알레노는 파리의 레스토랑 '르 파비용 르두아양'으로 이미 미슐랭가이드 별 세개를 갖고 있다. 기존의 2스타였던 '르 1947'이 3스타로 승격되면서 알레노는 개인적으로 미슐랭 별 여섯 개의 영예를 안게 됐다.

미슐랭가이드의 편집자인 프랑스계 미국인 마이클 엘리스는 '르 1947'에 대해 "매우 기술적이고 창의적이면서 맛이 훌륭한 요리들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미슐랭가이드가 이날 발표한 2017년 프랑스 레스토랑에는 3스타 음식점 27곳을 포함, 총 616개의 음식점이 별을 달아 '스타' 음식점이 작년보다 16곳이 늘었다.

별 2개 레스토랑은 12곳이 새로 들어오면서 86곳, 별 1개 음식점은 57곳이 신규 선정되면서 503곳이 됐다.






엘리스 편집장은 프랑스에서 미슐랭 스타 음식점이 지난 몇년 사이 꾸준히 늘었다면서 "복잡한 경제상황에서도 프랑스 음식의 활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프랑스판 미슐랭 가이드의 별을 새로 받은 외국인 셰프 음식점으로는 일본 마사요시 하나다의 파리 레스토랑 '스시 B'(1스타)와 영국의 유명 셰프 고든 램지가 운영하는 보르도의 '프레수아 다르장'(2스타) 등이 있다.

yongl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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