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정읍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모든 소를 대상으로 한 백신 예방접종률은 38%로 나타났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현재까지 도내 모든 시·군의 소 29만 마리 중 11만1천 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쳤다.
지난 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당국은 12일까지 남은 소 17만9천 마리에게도 백신을 투여할 방침이다.
구제역 발생농가 반경 20㎞ 내에 있는 23만2천 마리의 긴급 백신 접종률은 96%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당장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항체가 형성되려면 최소 1주일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또 구제역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 방역 당국은 여전히 긴장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소 매몰 처분과 방역 등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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