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단기 알바"…대출사기에 여대생 42명 당했다

입력 2017-02-10 07:39  

"고수익 단기 알바"…대출사기에 여대생 42명 당했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고수익 단기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온 여대생 42명에게 신용대출을 받게 하는 수법으로 6억2천만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곽모(21)씨 등 8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곽씨 등은 지난해 3월 29일 대학생 A(21·여)씨에게 "신용불량자에게 3개월만 돈을 빌려주면 이자와 사례금 100만원을 준다"고 속여 모 저축은행에서 900만원을 대출받도록 한 뒤 받아 챙기는 등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여대생 42명에게 6억2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곽씨 등은 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고수익 단기 알바 고용'이라는 글을 보고 연락을 해온 20대 초반의 여대생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공범 가운데 피해자와 나이가 비슷한 여성이 여대생들을 직접 만났고, 여대생들이 대출받으면 곧바로 사례금 명목으로 100만원가량을 줘 안심시킨 뒤 돈을 챙겼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곽씨 등이 여대생들을 취업시킨 것처럼 속여 저축은행에서 한 번에 1인당 최고 1천8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받게 한 사실을 확인하고 은행 관계자와의 공모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youngky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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