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악천후 중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노승열(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다.
노승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장 스파이글래스 힐(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경기가 악천후로 중단된 가운데 노승열은 릭 램(미국), 조엘 다멘(미국)과 나란히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노승열은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 대회를 기분 좋게 출발하면서 2승째 기대감을 높였다.
전반 버디 3개를 잡아낸 노승열은 후반에도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안정적으로 파를 지켜내며 선두 자리에 올랐다.
프로 골퍼들과 연예인·운동선수들이 한 조로 묶여 골프를 하는 독특한 방식의 이 대회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몬테레이 페닌술라, 스파이글래스 힐 등 서로 다른 3개의 코스에서 1∼3라운드를 치르고 컷 통과자를 가린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몬테레이 페닌술라 코스에서 16번홀까지만 돈 가운데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공동 4위로 추격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몬테레이 페닌술라 코스에서 2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최경주(47)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14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1오버파로 공동 58위에 올라 있다.
강성훈(30)은 스파이글래스 힐에서 15번홀까지 치른 가운데 4오버파로 공동 119위에 머물렀다. 김민휘(25)는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홀아웃했으나 4오버파 76타로 역시 공동 119위다.
몬테레이 페닌술라에서 친 김시우(22)는 10번홀에서 출발해 16개 홀을 돈 상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부진, 5오버파로 공동 138위에 그쳤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