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KTB투자증권은 10일 롯데쇼핑[023530]이 좋지 않은 업황에도 추정치를 크게 뛰어넘는 호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준 연구원은 "마트부문의 신선식품 강화 전략도 유효했고 소셜커머스와의 경쟁강도 악화도 긍정적"이라며 "백화점 부문은 매출은 역성장했지만, 판매관리비용 효율 제고 등을 통해 이익률이 크게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작년 4분기 롯데쇼핑은 전년 동기보다 104.3% 증가한 3천86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전 사업부에서 제한적인 성장이 예상되지만 수익성 제고를 통한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마트부문 수익성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주사 전환과정에서 의결권 확보를 위해 주주친화정책을 펼칠 가능성도 크다"고 에상했다.
KTB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올해 연결 매출은 3조1천3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천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1.3%,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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