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운현궁·북촌 한옥마을 전통 민속놀이…킨텍스 한옥박람회, 인천 예술전시회
(서울=연합뉴스) 윤태현 류수현 최재훈 이재영 기자 = 정월대보름인 토요일에는 수원 화성과 안산 시화호의 달 전망대를 찾아 보름달소원을 빌어보자.
서울 종로구 운현궁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민속놀이를 즐기며 부럼을 깨고 오곡밥을 나눠 먹는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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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꽁꽁' 추운 주말…무척 건조 '화재주의보'
토요일이자 정월 대보름인 11일 수도권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영하 7도의 분포로 춥겠다.
낮 최고기온도 0도에서 2도에 머물겠다.
일요일인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하 4도까지로 전날보다 다소 오르겠다. 그렇지만 기온이 영하권으로 여전히 춥다.
낮 최고기온은 1∼4도로 전망된다.
주말 대체로 맑으나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보여 쥐불놀이 등 대보름 전통놀이를 즐길 때 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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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야경·밤 바다와 어우러진 보름달에 "소원 빌어요"
정월대보름은 한해 가장 밝은 보름달이 뜨는 날이다.
경기 수원시 화성 서장대는 도심의 야경과 보름달이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달맞이 명소로 꼽힌다.
특히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대보름 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윷놀이 대회와 부럼깨기·지신밟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광장 옆 행궁놀이터에서 썰매장과 미니기차 등 놀이시설이 운영된다.
행궁놀이터 이용 시 3천원짜리 통합권을 구매하면 화성행궁 입장이 가능하다.
시화방조제 중간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시화나래 조력문화관'에는 달 전망대가 있어 밤 바다 위로 휘영청 떠오른 보름달을 만날 수 있다.
높이 75m의 달 전망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날이 맑을 때는 인천 송도부터 서울까지 볼 수 있다.
서울 종로구 운현궁에서는 대보름을 맞아 '문 여소, 문 여소, 만복이 들어갑니다'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농악패가 문굿·당산굿·지신밟기 등을 펼치는 공연마당과 부럼과 오곡밥을 나누는 나눔마당, 윷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 등으로 꾸며진다.
운현궁 인근 북촌한옥마을에서도 대보름 맞이 행사가 열린다.
지신밟기나 국악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귀밝이술과 부럼·나물·오곡밥을 먹어보거나 복조리를 직접 만들 수도 있다.
◇ 전시장서 만나는 한옥의 멋 킨텍스 '한옥박람회'…인천 예술전시회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는 한옥박람회가 한창이다.
박람회에서는 국제고건축콘퍼런스 등 전문가를 위한 행사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장인들의 기술·작업·작품 등을 만나 볼 수 있는 '한옥 장인전', 모형으로 한옥의 구조와 제작방법 등을 알아볼 수 있는 '한옥모형전' 등도 열린다.
또 한·중·일 3국의 전통건축을 비교할 수 있는 전시회와 함께 한옥에 어울리는 가구와 회화·조각 등을 전시·판매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인천 중구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이달 1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B동 전시장, C동 공연장, 야외공간에서 '2016 플랫폼 아티스트' 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는 지난해 3월부터 이달까지 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해 활동한 작가와 연구가, 평론가들의 창작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는 한국과 미국, 영국 등 4개국 29팀(42명)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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