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통합공항 어디로 가나…의성·군위·성주 3파전

입력 2017-02-10 11:29   수정 2017-02-10 14:46

대구통합공항 어디로 가나…의성·군위·성주 3파전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김선형 기자 = 통합이전 대구공항 이전 후보지는 경북 의성군과 군위군, 성주군 가운데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공항 유치와 관련해 예비 후보지 자치단체 5곳 가운데 3곳은 국방부의 찬반 의사를 묻는 공문에 찬성한다는 의견서를 냈다고 10일 밝혔다.

의성군과 군위군은 일찌감치 공항 유치에 나섰다.

의성과 군위는 자치단체장이 찬성 의견을 밝힌 뒤 공항추진기획단을 신설해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의성군은 비안면과 군위 소보면에 걸친 후보지에 유치를 희망한다.

그러나 군위군은 의성군과 공동 유치가 아니라 우보면에 단독 유치를 원한다.

또 인접한 고령군과 공동 유치를 추진한 성주군은 고령군이 반대하자 단독 유치로 방침을 바꿨다.

성주군은 용암면과 고령 다산면에 걸친 공동후보지가 아닌 단독 후보지 유치에 찬성한다고 했다.

고령군은 국방부가 고령산업단지 쪽에 공항을 만들려고 하는 등 군이 이미 추진 중인 다른 정책을 무시한다며 공항 유치에 반대했다. 대구 달성군도 반대한다는 의견을 국방부에 전달했다.

국방부는 각 자치단체가 낸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이전 후보지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leek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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