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시 남구가 10일 지역 명칭 후보로 문학, 제물포, 수봉, 미추홀, 주안 등 5개를 선정했다.
구는 이달 내 여론조사전문기관에 의뢰해 이들 후보 명칭을 두고 주민 선호도 조사를 벌여 상위 2개 명칭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에는 관내 17만 전 세대를 대상으로 우편조사를 시행해 오는 4월 구의회 의견을 수렴해 최종 명칭을 택해 인천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남구는 지난달 6∼13일 8일간 만 19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방문, 인터넷, 이메일, 팩스 등의 방법으로 새로운 구 명칭을 공모했다. 공모에는 주민 1만2천959명이 참여했으며 1천59개의 명칭이 제안됐다.
구는 지난달 18∼24일 구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 회의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후보 명칭 5개를 뽑았다.
구 관계자는 "방위개념의 구 명칭 때문에 그동안 주민 불편이 컸다"며 "인천시의회와 국회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치면 내년 초께 새로운 명칭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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