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정선경찰서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빈집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상습절도)로 임모(40) 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임 씨는 초인종을 눌러 빈집임이 확인되면 현관문 또는 창문을 열고 들어가 귀금속과 현금을 훔치는 수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원, 충북, 대구, 부산 지역에서 20차례에 걸쳐 1천5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다.
임 씨는 훔친 돈으로 강원랜드 카지노, 성인PC방 등을 전전하며 생활비와 유흥비로 탕진했다.
전국을 돌며 범행을 저지른 임 씨는 지난 3일 울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전과 27범인 임 씨는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한 달 만에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임 씨를 구속하는 한편 여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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