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연합뉴스)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둔 10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에서 관람객들이 밤을 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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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외암민속마을 정월대보름민속축제를 찾는 주민과 관람객들은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장승제를 올린 뒤 오곡밥으로 점심을 나눠 먹고 연날리기와 팽이돌리기, 연날리기, 투호, 제기차기, 떡메치기,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겼다.
관람객 이은미(42.경기도 수원시) 씨는 "주말 지방으로 내려가는 길에 우연히 외암민속마을에 들렀는데, 군밤을 구워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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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봉 외암마을보존회장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때문에 축제 개최 여부를 놓고 한때 고민했지만 명맥을 잇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행사를 치렀다"며 "관람객들이 부럼을 깨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외암민속마을은 이날 관람객들에게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글 사진= 김용윤 기자)
y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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