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절∼서울대입구' 서부경전철 첫걸음…우이신설 7월말 개통

입력 2017-02-12 11:15   수정 2017-02-12 16:35

'새절∼서울대입구' 서부경전철 첫걸음…우이신설 7월말 개통

신림선 공사 착수…'상계역∼왕십리역' 동북선 실시협약 마무리 단계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우이신설선이 7월29일 개통하고 서부경전철도 사업제안서가 접수됐다.

서울시는 10일 (가칭)서부경전철㈜이 제출한 서부선 사업제안서를 접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주간사인 두산건설은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반영했다.

은평구 새절역(6호선)∼명지대∼여의도∼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까지 16.23㎞, 정거장 16곳을 설치하는 노선을 제안했다.

서울시는 서부선 개통 후 통행 시간이 현재 50분에서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와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하는 등 민간투자사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후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 제3자 공고를 통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 착공 순으로 추진된다.

서부선은 이미 민자적격성조사를 한 적이 있어 사업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서울시는 말했다.





우이신설선(11.4㎞)은 건축 등 마무리 공사를 3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신림선(여의도∼서울대 7.8㎞)은 1월26일 1차실시계획을 변경하고 3일 본격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우선공사 구간을 선정해 상수도 이설 등 가시설 공사를 먼저 해 준공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해놨다.

동북선(상계역∼왕십리역 13.4㎞)은 현대엔지니어링과 1월부터 총사업비 등 주요 사업 조건과 실시협약안 협상을 시작해 지금은 마무리 단계다.

위례신도시 교통대책인 위례선(마천역∼복정역 5.4㎞)은 국내 처음 도입되는 트램(노면전차)이다.

서울시는 2015년 11월 PIMAC에 의뢰한 민자적격성조사가 완료되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트램 건설 관련 법안은 개정 중이어서 법적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례신사선(위례중앙∼신사역 14.7㎞)은 서울연구원 산하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제안내용 적정성 검토를 요청해뒀고 3월에는 PIMAC에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면목선은 우이신설선 개통 후, 난곡선은 신림선 공사가 궤도에 오르는 시점에 사업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목동선과 우이신설선 연장선은 올해 '2차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시 심도 있게 검토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서울시는 말했다.

서울시는 민자사업자 애로를 수렴하기 위해 지난달 주요 노선 민자사업 주간사 5개 업체 임원진과 간담회를 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 어디서나 걸어서 10분 안에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철도중심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되도록 경전철사업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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