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남진(21·한국체대)이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에어리얼 남자부 예선에서 24위로 선전했다.
김남진은 10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에어리얼 남자부 예선에서 72.21점을 얻어 출전 선수 32명 가운데 24위에 올랐다.
기계체조 선수로 활동하다가 2015년 10월부터 에어리얼로 전향한 김남진은 최하위권으로 예상됐으나 착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중하위권으로 도약했다.
김남진은 이날 공중에서 뒤로 두 바퀴 돌면서 옆으로도 한 차례 회전하는 백레이 풀 기술을 구사했다.
이 기술의 난도는 2.900으로 함께 출전한 윤기찬(23·한국체대)의 2.300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비교적 쉬운 기술이었지만 차분하게 도약해 공중에서 정확히 두 바퀴를 돌고 옆으로도 한 차례 몸을 비튼 김남진은 착지도 안정적으로 해내며 기대 이상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윤기찬은 36.11점, 31위로 대회를 마쳤다.
치광푸(중국)가 127.60점의 가장 좋은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하는 등 중국 선수들이 예선 1위부터 3위까지 휩쓸었다.
12명이 본선에 진출하며 본선에서 다시 6명을 추려 최종 결선을 치른다.
에어리얼은 스키를 신고 점프대를 통과해 공중 동작을 펼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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