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경기 도중 넘어져 들것에 실려 나가는 사고를 당했다.
이승훈은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두 바퀴를 남기고 넘어졌다.
미끄러져 보호패드에 충돌한 이승훈은 오른쪽 발목을 감쌌다.
의료진은 이승훈의 오른쪽 발목에 테이핑한 뒤 들것을 이용해 레인 밖으로 옮겼다.
상황은 경기 두 바퀴를 남기고 벌어졌다.
곡선 주로에서 치고 나가던 이승훈은 앞서 달리던 팀 동료 김민석과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스텝이 엉켰다.
이승훈은 그대로 넘어졌고, 보호패드에 세게 충돌했다.
이승훈의 몸 상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승훈이 넘어지면서 남자 대표팀은 경기를 끝마치지 못했다.
그는 동계아시안게임 유력한 다관왕 후보다. 아울러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금메달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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